한 축을 담당하며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신 우리 회사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지역주민 여러분,
가정과 직장에도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우리회사는 폐광이후, 지역경제회생을 위해 설립한 강원랜드의 사업에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설립한 공익적 기업입니다. 급속히 진행된 지역개발과정에서 소외된 지역과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일하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자는 것이 우리회사의 설립목표였습니다. 이 목표를 위해 참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임직원 및 주주 여러분의 단결된 힘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기에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회사는 어느 한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일반적인 형태의 기업이 아닙니다. 지난, 2006년 회사설립을 위해 작성한 '주주협약서'와 현재의 '경영이념' 에도 잘 반영되어 있듯이 우리 회사의 핵심가치는 언제나 '사원'이자 '지역주민이신 여러분이었습니다. 이는 실적과 성과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여느 회사와는 근본부터 다른 것입니다. 기업경영에 있어 효율성과 성과달성은 참으로 달콤한 유혹이지만, 결과를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회사 전체를 지배하게 되면 더이상 사람과 사원은 회사의 중심에 설 수 없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빨리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에서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시고, 조금 더디더라도 항상 함께 하고자 노력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회사는 항상 지역사회와 함께 가야 합니다. 우리 또한 지역사회의 일부이기에 지역과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내 일처럼 받아 들여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혼자 살수 없으며 또 혼자서 행복한 사람도 없습니다. 함께 잘 살아야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회사차원에서 진행하는 사회 공헌활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새로이 시작하는 한해에도 더디지만 뚜벅뚜벅 제대로 걸어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